5월 6일 마감된 미국 증시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은 민감한 상태였고,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인 관세 발언이 불확실성을 더하며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트럼프, 다시 꺼낸 ‘관세 카드’
트럼프 대통령은 장 마감 직후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앞으로 2주 안에 제약 산업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주말 사이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외부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해당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르면 이번 주 일부 국가와 무역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못 박으며, 중국과의 무역 갈등은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 다시 수면 위로
4월 ISM 서비스업 PMI는 51.6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지만,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서비스업 구매가격 지수는 무려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모닝스타의 데이브 세케라는 다음과 같이 경고했습니다.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려면, 그 전에 경기 둔화가 매우 뚜렷하게 드러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은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연준 정책, '관망' 쪽에 무게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금리 인하를 강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이번 5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6월 이후 인하 기대감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재무장관 베센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글로벌 자본의 최적 투자처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이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다.”
라고 강조하면서,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전했습니다.
증시 전반 하락… 포드는 가이던스 철회, 팔란티어는 상향
- S&P 500은 0.64% 하락한 5,650.38
- 다우존스는 0.24% 내린 41,218.83
- 나스닥100은 0.67% 하락한 19,967.94
- 러셀2000은 0.82% 하락한 2,004.26을 기록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선 10년물 국채금리가 3bp 상승해 4.34%를 기록했고, 유가는 OPEC+의 증산 합의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기업별로 보면 포드는 관세에 따른 수익 타격을 우려하며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했고,
팔란티어는 오히려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오늘의 정리
- 트럼프 “2주 내 제약 관세”… 영화에도 100% 관세 예고
- 일부 국가와의 무역 합의 가능성 언급, 중국과는 ‘아직’
- ISM 서비스업 PMI 양호했지만, 구매가격 급등
- 연준 금리 동결 전망 속 6월 인하 기대감 커져
- 포드, 연간 가이던스 철회 / 팔란티어, 매출 전망 상향
📬 마무리 코멘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한 마디가 다시 시장의 방향성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금리와 물가, 무역 이슈가 동시에 엉켜 있는 지금, 투자자에게 필요한 건 빠른 판단보다 차분한 관찰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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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책사유 및 출처
※ 본 글은 Bloomberg, CNBC, Yahoo Finance, 미국 정부 및 주요 외신의 공개된 공식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트럼프 “2주 내 제약 관세”… 美 증시 흔들린 하루
- ISM 좋았지만 관세 불안… 연준 앞둔 시장, 하락 마감
- 트럼프 관세 폭탄 경고… 포드 실적 가이던스도 철회
- 미국증시 하락|팔란티어는 상승, 포드는 경고
- 물가 압박 + 관세 리스크… 시장이 요동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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